감상 3

비커밍 아스트리드(예상했던 시나리오, 예상밖의 여운)

사실 난 이 영화의 주인공이 우리가 흔히 아는 '말괄량이 삐삐'의 작가라는 사실을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 후기를 찾아보며 알게 되었다. 그리고 아!라는 표현이 입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건 영화 속 감명 깊게 보았던 아스트리드의 성향은 '말괄량이 삐삐'를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. (그녀는 춤을 추고 싶을 땐 모두가 짝을 지어 발을 맞출 때에도 혼자라도 나가, 생전 처음 보는 물고기 마냥 춤을 췄고 한적한 밤 소리지르고 싶은 충동을 이기고 이겨보다(노력은 한다), 결국엔 굿모닝!!!이라고 외쳐버린다. 또,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주눅 드는 법이 없고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 땐 몇 년을 기다린 청혼 끝에도 발길을 돌린다) 그녀에겐 글을 잘쓰는 재능이 있었다. 아스트리드가 글을 쓰거나 말을 하면, 실체가 없..

감상 2021.05.21

*[음악추천]* 스탠딩에그 <오래된 노래>

Standing Egg - 오래된 노래 클릭하셔서 들어보세요’-‘!! 오래 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발걸음을 다시 멈춰서게 해 이 거리에서 너를 느낄 수 있어 널 이 곳에서 꼭 다시 만날 것 같아 너 일까봐 한번더 바라보고 너 일까봐 자꾸 돌아보게 돼 어디선가 같은 노래를 듣고 날 생각하며 너 역시 멈춰있을까 오래 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번쯤 우연히 만날 것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내 사랑이 그대로인 것처럼 발걸음이 여길 찾는 것처럼 꼭 만날꺼야 지금 이 노래처럼 날 사랑하는 네 맘도 같을테니까 오래 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번쯤 우연히 만날 것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운명처럼 아니면 우연처럼 우리가 ..

감상 2020.10.03